그리고 페룰에 특별히 장식을 했다.
일반적인 보급 연필에는 평이한 알루미늄 페룰을 사용했지만,
고급 연필에는 눈에 쉽게 띄는 색깔인 황동색 페룰을 사용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에서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벨벳 연필은 감청색 색띠를 두르고 있으며,
티콘데로가 연필에는 초록색과 황색의 띠가 교차되어 있다.
그리고 몽골 연필의 경우에는 금속 테두리의 양 끝에 넓은 검은색 색띠를 입힌다.
동서 냉전 전에 이글 연필사는 '붉은 띠가 둘러진 황색' 미카도표 연필을 자랑스럽게 선전하였다.
이글 연필사는 이 붉은 띠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이 되어 있으므로,
오로지 이글 연필사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 연필은 지금 미라도로 이름이 바뀌고
베롤 사가 생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그 붉은 띠의 금속 테두리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