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을 모으다 보면
심심치 않게 빨강-파랑 콤비네이션 색연필을 종종 볼 수 있다.
보통 채점하고 수정할 때 사용했었는데
다른 용도가 있는 걸까?
Editing Pencil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편집용으로 사용한다.
1) 검정색 텍스트에서 눈에 띄는 색상이어서 표시하기 좋기 때문에
필사본을 편집하기에 적당하다.
2) 일부 사진, 복사기 또는 스캐닝 프로세스에서 빨강-파랑색 음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사용된다.
그러나 요즘 디지털 편집 레이아웃이 보급됨에 따라
사진 수정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
연필 바디는 연필심 색상에 맞춰 칠해져있고,
육각형 모양도 있으나
흑심이 가지고 있는 빨강-파랑 색연필은 모두 원형 모양이다.
색연필을 사용해보았다.
모두 부드러운 필기감을 가지고 있고,
부드럽지만 쉽게 물러지지는 않는다.
Empire / National / Kitaboshi 색연필이 나머지보다 연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Eberhard Faber HEVI-CHECK 6540이 가장 RED에 가까운 선명한 색상이고,
Kitaboshi 9667은 빨간색이라기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 색상이다.
그리고 일본 브랜드인 Mitsubishi / Kitaboshi / Tombow가
특히 주홍빛이 돈다.
지우개 테스트 결과에는 연필 자국이 살짝 남긴 하지만
Kitaboshi 9667이 흑연 연필처럼 잘 지워진다.
필기감은 대체로 모두 부드러운 편이어서
지울 수도 있는 편집 연필을 원한다면
Kitaboshi 9667가 적당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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