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대 설립된 아메리칸연필회사에서
1905년부터 드로잉용 연필 "Venus"를 생산했다.
"Venus"라는 이름은
이 회사의 사장이었던 루이스 렉포드(Louis Reckford)가
루브르 박물관과 미술에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17가지 등급(6B-9H)으로 나눈 비너스 연필은
1905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미국에서 최초로 생산된 정확한 등급이 매겨진
드로잉용 흑연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되고 있다.
비너스 연필의 트레이드 마크는
아마 크랙이 있는 어두운 초록색 바디일 것이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비너스 연필임을 강조하는 특징적인 색깔로 어두운 초록색을 칠할 예정이었는데,
페인트에 문제가 있어 마르면서 칠이 갈라졌다.
그런데 "회사의 간부들이 갈라지면서 나타나는 효과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갈라진 어두운 초록색 페인트칠을 그대로 사용했다."
흑심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VENUS DRAWER CABINET이 있는데
비너스 연필과 같이
크랙이 있는 어두운 초록색이다.
1920년 비너스연필의 흑백인쇄광고 / 출처:https://www.periodpaper.com
이 비너스 연필로
미국산 드로잉용 연필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19년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고급 연필"이라고
광고를 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내용 출처 :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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