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용 연필을 직접 사용해보았다.
우선 브랜드가 다른 복사용 연필 5자루를 준비
Dixon의 ENDURO 2093
J.S.Staedtler의 MARS
Richard best의 IMPERATOR 672
Bohemia Works의 BLUESTAR 2700
A.W.Faber의 Goldfaber 4081
연필심에 흑연+점토+염료가 혼합되어서 그런지
약간 광택이 돈다.
A.W.Faber의 Goldfaber 4081 색연필은
다른 복사용 연필보다는
광택이 잘 안 느껴진다.
복사용 연필도 Soft / Medium / Hard로
연필심 경도가 구분되어 있다.
Soft 경도를 가진 연필이
부드러운 필기감을 가지고 있다.
종이 위에 복사용 연필을 써보았는데,
아직까지는 일반 연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복사용 연필로 쓴 종이 위에
물로 적신 종이를 덮은 후
압력을 주기 위해
무거운 책들을 올려놓았다.
잠시 후 종이를 펼쳐보았더니
물에 적신 종이 위로
데칼코마니처럼 복사되었다.
Goldfaber 4081 색연필은 복사가 잘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압력이 더 필요할 듯 하다.
복사용 연필로 쓴 글씨가 물에 닿자
염료가 보라색 계열로 번져 나오면서
복사가 된다.
복사된 종이를 뒤집어서 빛에 비추어보았더니 제대로 보인다.
물과 접촉하면서 염료가 용해된 원본 종이는
그냥 보기에도 일반 연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젖은 종이가 마른 후 지우개를 지워보았는데
역시나 지워지지 않는다.
복사용 연필은 지워지지 않는 특징 때문에
복사용 이외에도
문서보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일반 연필과 복사용 연필을
물에 닿지 않는 상태에서도 지워보았다.
(맨 위가 일반 연필로 쓴 부분)
복사용 연필로 쓴 부분을 힘을 주어 빡빡 지웠는데도
희미하게 자국이 남아있다.
염료때문인지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는다.
혹시 몰라 물을 뿌려보았는데
희미해도 염료가 번져 나온다.
복사용 연필은 지워도 흔적이 남으니
사용할 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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